치아 교정력을 자주 준다고 해서 치아가 빨리 움직이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. 치아의 이동은 교정력을 준 뒤에 조금씩 움직이는 게 아니라 1달 후에 2-3일간 한꺼번에 움직입니다. 그 기간 동안 자꾸 다른 교정력을 주면 오히려 치아이동은 느려지고 치근흡수의 원인이 됩니다. 일찍 치아 교정을 끝내고 싶다면 시간약속을 잘 지키고 치과에서 지시한 사항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.
치아교정 장치를 한번에 붙일 수도 있지만, 치료시간이 최소한 2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환자분도 힘들고 위 아래 한꺼번에 교정장치에 들어갈 경우 통증과 불편감으로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. 그러나 경우에 따라 하루에 교정장치를 모두 붙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다른 환자 약속을 모두 다 비워야 하기 때문에 약속을 꼭 지키셔야 합니다.
뺐다 꼈다 하는 착탈식 유지장치는 처음 6개월은 하루 종일 풀타임이고 그 이후에는 밤에만 끼다가 1년 정도 지나시면 끼는 횟수를 줄이셔도 됩니다. 애써 고생한 치아교정 결과가 유지 장치를 소홀히 하면 다시 원래대로 재발이 되며 이 경우 재교정이 필요 할 수 있으며 재교정 치료비가 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.
고무줄은 끼지 않으면 치아 교정된 상태가 유지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원래대로 돌아가려 합니다. 즉 24시간 중 12시간을 끼면, 안 낀 12시간을 긴 시간에서 빼야하고 그러면 결국 효과가 있는 시간은 0이 되는 것입니다. 18시간을 끼면 12시간 낀 사람보다 6시간만 더 끼웠지만 실제로는 18-6이니 12시간이나 효과가 있는 셈입니다. 조금만 노력하면 그 효과를 몇 배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.
거꾸로 물리는 치아가 젖니인 경우는 후에 정상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영구치 앞니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시고 거꾸로 물리는 치아가 영구치인 경우는 발견된 그 즉시 반드시 치아교정을 해주어야 합니다. 그래야만 교합 간섭으로 인한 비대칭 및 덧니가 심해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.
아래턱인 경우 2mm정도 공간이 모자라 앞니가 틀어져 나오는 건 나중에 유치 어금니가 빠지면서 보상이 일어나므로 정상이지만, 그 이상 모자란 경우는 덧니로 발전할 수 있어 치아교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. 공간이 정확히 어느 정도 모자라는지 여부는 치과에서 자세한 검사를 받아야합니다.